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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제에서 수영장 있는 숙소를 찾으면 가격이 훅 뜁니다.
독채 풀빌라는 1박에 몇십만 원이고, 호텔은 싼 대신 수영장이 없고요.
거제 프래밀리 풀빌라호텔이 애매하게 그 사이에 있습니다. 그래서 궁금했고, 다녀왔습니다.
결론부터 말하면 여기는 "어느 동을 잡느냐"가 전부인 숙소입니다. 같은 이름인데 경험이 완전히 다릅니다.

세 줄 요약
풀빌라동은 방 안에 개인 수영장이 있습니다. 새벽이든 밤이든 언제든 들어갑니다.
호텔동은 가성비입니다. 비수기 할인 때는 5만 원 아래로도 잡힙니다.
루프탑 수영장은 별도 요금입니다. 풀빌라동 투숙객도 1인 1만 원을 냅니다.
거제 프래밀리 풀빌라호텔 · 풀빌라동 / 호텔동
성수기 주말과 비수기 평일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숙소 중 하나입니다 — 날짜부터 넣어 보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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풀빌라동과 호텔동 — 이걸 먼저 정하세요
예약 화면에서 방 이름만 보면 뭐가 뭔지 모릅니다. 실제 차이는 이렇습니다.
| 풀빌라동 | 호텔동 | |
|---|---|---|
| 개인 수영장 | 객실에 딸려 있습니다 | 없습니다 |
| 구조 | 복층. 1층 거실·주방, 2층 방 2개 | 일반 호텔 객실 |
| 인원 | 기준 4명 / 최대 8명 | 2~3명 |
| 바베큐 | 풀장 앞 테이블에서 가능 | 안 됩니다 |
| 루프탑 수영장 | 1인 1만 원 별도 | 객실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|
| 가격대 | 수십만 원대 | 할인 때 5만 원 아래도 있습니다 |
고르는 기준은 간단합니다.
인원이 많고 물놀이가 목적이면 풀빌라동입니다. 애들이 물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곧 여행의 전부인 집이라면 여기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.
둘이 가고 잠만 잘 거면 호텔동입니다. 저는 두 번 갔는데 한 번은 호텔동을 5만 원이 안 되는 돈에 잡았습니다. 그 가격에 수영장 있는 호텔은 거제에 흔치 않습니다.
풀빌라동 — 방에서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
이게 이 숙소의 핵심입니다.
1층 거실 창 바로 옆이 개인 수영장입니다. 문 열고 나가면 바로 물입니다.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. 새벽에도 들어갑니다.

바베큐 테이블이 풀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. 애들은 물에서 놀고 어른은 옆에서 구워 먹는 구조라, 따로 챙길 일이 없습니다.
다만 전기 그릴입니다. 석쇠는 안 됩니다. 숯불 구이를 기대하고 가면 실망합니다.
복층 구조는 1층이 수영장·주방·거실·화장실, 2층이 미니 거실·방 2개·화장실입니다. 방이 넓습니다. 기준 4명인데 최대 8명까지 받습니다.
다만 침구는 넉넉하지 않았습니다. 여분으로 4인용 패드·이불·베개가 있었는데 침대 이불이 한 장뿐이라 프런트에 추가로 요청했습니다. 인원이 많으면 체크인할 때 미리 말해 두세요.
화장실은 1층과 2층이 같은 구조입니다. 샤워부스와 화장실이 따로 있고 드라이기도 있습니다. 그런데 샤워부스가 반투명이라 신경 쓰이실 수 있습니다. 저희는 그래서 2층 화장실을 주로 썼습니다.
루프탑 수영장 — 돈을 따로 받습니다
이걸 모르고 가면 기분이 상합니다. 미리 적어 둡니다.
풀빌라동에 묵어도 루프탑 수영장은 1인 1만 원입니다. 객실에 개인 풀이 있는데도 그렇습니다.
이용 시간도 정해져 있습니다.
- 야외 수영장·노천스파 — 오후 3시 ~ 밤 9시 30분
- 탈의실·샤워실 — 위와 같은 시간
- 귀중품 보관 라커가 따로 있습니다

그럼 1만 원이 아깝냐. 낮에는 아깝고 밤에는 안 아깝습니다.
한여름 낮에는 물 온도가 높아서 수영이 안 됩니다. 더워서요. 밤에 가면 선선해집니다. 음악이 나오고 조명이 켜져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.
구성은 이렇습니다 — 풀장 2개, 히노키 목욕탕 2개, 따뜻한 자쿠지 1개, 사우나, 족욕 공간. 반대편에는 하늘정원이라는 공간이 있고 핑크색 벽 포토존이 있습니다.

솔직히 수영장 자체는 큰 편이 아닙니다. "루프탑 수영장"이라는 말에 기대를 많이 하면 작다고 느끼실 겁니다. 대신 뷰가 좋고 사람이 적습니다. 비 오는 날 평일에 갔을 때는 저희밖에 없었습니다.
한 가지 더 — 바람이 셉니다. 물놀이 튜브나 공은 100% 날아갑니다. 가져가지 마세요.
조식 — 기준 인원만 무료입니다
가격이 명확합니다.
| 금액 | |
|---|---|
| 어른 | 15,000원 |
| 아동 | 12,000원 |
| 시간 | 오전 8시 ~ 9시 40분 (10시 마감) |
방 기준 인원만 무료입니다. 저희는 기준 2인 방에 3명이 묵어서 성인 1명분을 추가 결제했습니다. 인원이 많으면 이 금액이 은근히 커집니다.
맛은 전반적으로 깔끔했습니다. 양송이 스프, 메추리알 장조림, 고사리 나물, 미역국, 샐러드가 괜찮았습니다. 평일과 주말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.

근처에 마트가 없습니다 —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
이 글에서 딱 하나만 가져가신다면 이겁니다.
숙소 근처에 마트가 없습니다. 오는 길에 사 들고 가셔야 합니다. 고기든 술이든 과일이든요.
다행히 매점이 24시간 운영합니다. 컵라면, 라면, 호일, 쌈장, 생필품까지 있습니다. 가격도 편의점 수준이라 터무니없지는 않습니다.
그래도 바베큐 재료는 매점에서 해결이 안 됩니다. 미리 사 오세요.
객실에서 밥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
간단한 취사가 됩니다. 인덕션, 싱크대, 밥솥이 있고 식기와 수저도 갖춰져 있습니다.

수건은 여유 있게 줍니다. 드라이기도 있습니다. 다만 칫솔과 치약은 없습니다. 챙겨 가세요.
에어컨은 잘 나왔습니다. 이건 불만이 없었습니다.
직원분들이 좋았습니다
이건 숫자로 못 적는 부분인데, 적어 두고 싶습니다.
로비 주차장에 차를 대면 바로 나와서 응대해 주십니다. 체크인할 때 조식 시간과 인원 추가 여부, 각 시설 이용 가능 시간을 하나하나 설명해 줍니다. 안내가 부족해서 헤맨 적이 없습니다.
충전기를 안 가져갔는데 로비에서 신분증 맡기고 빌렸습니다. 이런 게 되는 숙소가 생각보다 드뭅니다.
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같은 개수로
| 좋았던 점 | 아쉬운 점 |
|---|---|
| 풀빌라동은 시간 제한 없이 물에 들어갑니다 | 루프탑 수영장은 1인 1만 원 별도입니다 |
| 매점이 24시간이고 가격이 편의점 수준입니다 | 근처에 마트가 없어 미리 사 가야 합니다 |
| 루프탑에서 바다가 보이고 사람이 적습니다 | 수영장 크기 자체는 큰 편이 아닙니다 |
| 취사가 되고 밥솥까지 있습니다 | 조식이 기준 인원만 무료라 추가금이 붙습니다 |
| 직원 응대가 친절하고 안내가 정확합니다 | 칫솔·치약이 없고 샤워부스가 반투명입니다 |
| 비수기 할인 때 가격이 크게 내려갑니다 | 바베큐는 전기 그릴이라 석쇠를 못 씁니다 |
그래도 제가 추천하는 이유
단점이 여섯 개입니다. 그런데도 두 번 갔고, 또 갈 겁니다.
이유는 거제에서 이 조합이 대체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.
독채 풀빌라는 수영장이 있지만 조식이 없고, 매점이 없고, 직원이 없습니다. 뭐 하나 빠뜨리면 차 타고 나가야 합니다.
호텔은 편하지만 물에 못 들어갑니다.
여기는 풀빌라의 개인 수영장과 호텔의 편의시설을 한 건물에 붙여 놓은 형태입니다. 이게 애매한 게 아니라 실제로 편합니다. 애들은 방에서 물놀이하고, 어른은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사 오고, 아침엔 내려가서 조식 먹고 올라옵니다.
그리고 가격이 흔들립니다. 비수기 평일이나 숙박 할인 기간에는 호텔동이 5만 원 아래로도 나옵니다. 이때 잡으면 가성비로는 거제에서 손에 꼽힙니다.
자주 묻는 것
풀빌라동과 호텔동 중 어디를 고르나요
인원이 많고 물놀이가 목적이면 풀빌라동, 둘이 가서 잠만 잘 거면 호텔동입니다.
루프탑 수영장은 무료인가요
아닙니다. 풀빌라동 투숙객도 1인 1만 원입니다. 이용 시간은 오후 3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입니다.
바베큐를 할 수 있나요
풀빌라동에서 가능합니다. 단 전기 그릴이고 석쇠는 안 됩니다. 재료는 오는 길에 사 오셔야 합니다.
조식은 얼마인가요
어른 15,000원, 아동 12,000원입니다. 방 기준 인원까지는 무료이고 초과 인원만 결제합니다.
근처에 마트가 있나요
없습니다. 매점이 24시간 운영하지만 고기 같은 건 없습니다. 미리 사 가세요.
수영장 물은 찬가요
온수라 미지근한 편입니다. 흐린 날에도 춥지 않았습니다. 대신 한여름 낮에는 오히려 더워서 밤에 가는 게 낫습니다.
이런 분께 맞고, 이런 분께는 안 맞습니다
| 맞습니다 | 안 맞습니다 |
|---|---|
| 아이들이 물에서 노는 게 목적인 가족 | 넓고 화려한 수영장을 기대하는 경우 |
| 인원이 많아 복층이 필요한 경우 | 숯불 바베큐를 꼭 해야 하는 경우 |
| 거제에서 가성비 숙소를 찾는 커플 | 장 보러 나가는 걸 귀찮아하는 경우 |
| 조식·매점이 안에 있어야 편한 경우 | 완전한 독채 프라이빗을 원하는 경우 |
정리하면
거제 프래밀리 풀빌라호텔은 "수영장 딸린 호텔"이 아니라 "호텔 편의시설이 붙은 풀빌라"에 가깝습니다.
그래서 풀빌라동을 잡으면 값을 하고, 호텔동을 할인가에 잡아도 값을 합니다. 애매해지는 건 호텔동을 성수기 정가에 잡을 때뿐입니다.
가기 전에 두 가지만 하세요. 장을 보고 갈 것, 그리고 루프탑 이용료 1만 원을 예산에 넣어 둘 것. 이 두 개면 실망할 일이 없습니다.
물놀이가 목적이면 풀빌라동, 가성비면 호텔동입니다
거제 프래밀리 풀빌라호텔 — 비수기 평일 가격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
쿠팡에서 오늘 가격 보기구매가 발생하면 이 사이트가 수수료를 받습니다. 가격은 시점에 따라 바뀝니다.
